고양시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한다…화전드론센터 착공

▲ 고양시,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 위한 ‘화전드론센터’ 착공식 성료

고양시가 추진 중인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이 본 궤도에 올랐다.

시는 140억원을 들여 내년 4월까지 덕양구 화전동에 지하 1층ㆍ지상 3층, 연면적 4천524㎡ 규모의 화전드론센터를 건립한다.

화전드론센터 중 1천800㎡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실내비행장으로 조성된다. 너비 23.7m에 길이 76m, 높이 16m 규모다.

드론 관련 기업들의 입주공간도 마련된다. 드론 제작기업은 물론 소재ㆍ부품ㆍ장비 생산기업까지 모두 포함할 수 있도록 2천㎡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 기업 지원을 위해 드론R&D센터ㆍ코워킹스페이스 등도 준비 중이다.

시는 앞서 화전드론센터 착공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1년여 동안의 협의과정을 거쳐 지난 2019년 1월 국유지였던 부지 4천775㎡를 매입했다. 같은해 12월에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한강대덕생태공원에도 대덕 드론비행장을 오는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고양 1호 비행장으로 6천20㎡ 규모다.

2천400㎡ 활주로의 아스콘포장 등 1차 공사가 지난해 12월 완료됐고, 현재 펜스 설치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시는 27일 화전드론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드론은 산업ㆍ여가ㆍ방범 등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며 “일산테크노밸리ㆍIP융복합 클러스터 등 고양에 들어설 4차 산업단지와 화전드론센터가 서로 협업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에 팔을 걷어 부치겠다”고 말했다.

고양=최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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