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가 코로나19 방역수칙 강화로 전시회를 열지 못하면서 올해도 적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킨텍스와 국내 마이스산업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제1ㆍ2전시장 규모가 10만8천㎡으로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인 킨텍스는 애초 올해 상반기 문화ㆍ기업ㆍ컨벤션 행사를 제외한 전시회만 29건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0건이 취소ㆍ연기됐고 9건은 축소돼 열렸다.
이 때문에 지난해 234억원의 적자에 이어 올해도 100억원대 적자가 예상된다.
익명의 킨텍스 관계자는 “현재의 방역수칙이 유지되면 올해 적어도 97억원대 적자가 예상된다. 4차 대유행으로 방역수칙이 강화되면 100억원 이상 적자가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손실이 심각한데도 집단면역 형성이 요원한데다 코로나19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김철원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는 “킨텍스 등 국내 마이스산업 고사를 막기 위해선 방역수칙 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양=최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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