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국회] 민주당 김진표, 병사 휴대폰 보안 문제 지적

"최신형 아이폰엔 보안앱 안깔려"

▲ 김진표 의원(5선, 수원무)
▲ 김진표 의원(5선, 수원무)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5선, 수원무)이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병사들의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보안사고 문제를 지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진표 의원은 지난 28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부대 내에서는 휴대전화 촬영이 철저하게 금지돼 있다”며 “병사들은 보안앱을 깔아야 하고 이 앱을 깔면 촬영이 안 되는데, 포털사이트에 간단한 검색을 해보면 이 앱을 무력화 할 수 있는 내용이 인터넷에 고스란히 올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신 출시된 아이폰에는 보안앱이 깔리지 않는다”며 “그러니까 군에서 대처하는 게 한 발씩 늦어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방위 소속 의원들도 (군 관련) 국정감사장에 들어갈 때 핸드폰을 제출해 별도 보관한다”며 “병사들도 사진을 찍어선 안 되는 시설에는 아예 핸드폰을 갖고 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실효성도 없는 보안앱을 깔아서 관리를 한다는 건 오히려 긴장을 느슨하게 해 보안사고가 나게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서욱 장관은 “보안통제 앱을 잘 활용하되, 김 의원 말대로 앱이 능사는 아니기 때문에 잘 검토해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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