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에그드랍, 가맹점주와 대화의 장 마련…‘불공정 논란’ 수습

‘불공정 횡포’ 논란에 휩싸인 샌드위치 전문점 에그드랍(경기일보 16일자 4면)이 가맹점주들을 만나기로 하면서 상황 수습에 나섰다.

에그드랍을 운영하는 골든하인드㈜는 오는 5월14일 전국 가맹점주들과 광고비 분담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한 대화 테이블을 갖기로 했다. 이번 협의 대상은 에그드랍가맹점협의회에 가입된 가맹점주는 물론 여타 가맹점주도 포함됐다.

최대한 많은 점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사측은 지난 28일 전국 에그드랍 가맹점포에 회의 개최를 알리는 공문을 발송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가맹점 영업 사정으로 일정에 변동은 생길 수 있다며 장소는 추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협의회 측은 이마저 일방적 통보라며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협의회 관계자는 “명확한 의제도 없는 데다가 (본사) 대표의 참석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만나면 무얼 하느냐”며 “분노를 잠재우기 위한 요식행위가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에그드랍 관계자는 “오해를 풀고 원활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으로 이런 자리를 만드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점주들의 입장을 헤아리고 최대한 많은 의견이 오고 갈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