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3초, 해양4초, 해양3고 신설안은 30일 공투심서 다뤄
인천시교육청이 검단2고와 첨단1고 신설을 위한 도전장을 냈다. 검단2고는 이번이 2번째 도전이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8일 정기1차 중앙투자심사를 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중투심에 검단2고와 첨단1고 신설건을 안건으로 제출했다.
시교육청은 중투심에서 검단2고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신설 반려 이유로 꼽은 ‘공동학교군’ 문제 해결 성과를 강조했다. 인천에는 행정구역에 따라 1학교군(중·동·미추홀·남동·연수), 2학교군(부평·계양), 3학교군(서구), 1·2학교군, 2·3학교군, 공동학교군이 있다. 교육부는 지난 중투심에서 검단2고를 새로 만들지 않더라도 이들 공동학교군에 속한 학교를 이용, 학생을 분산배치할 수 있다며 반려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최근 2·3학교군을 없애고 종전 공동학교군을 1·2학교군에 포함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했다. 행정예고가 시의회를 통과하면 서구지역 학생들은 종전 2·3학교군과 공동학교군에 있던 학교에 진학할 수 없어 교육부의 반려 사유가 힘을 잃는다.
첨단1고에 대해 교육부는 학교 신설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1학군 내 다른 학교에 있는 약 100학급의 유휴교실 활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시교육청은 첨단1고가 개학할 2025년 3월에는 송도국제도시와 미추홀구 지역의 각종 개발사업으로 현 유휴교실이 모두 없어져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양3초, 해양4초, 해양3고 신설안은 30일 행정안전부-교육부 공동투자심사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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