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오현초등학교는 6학년 5개 학급이 지역사회 생태교육 강사와 함께하는 황구지천 생태 탐방을 30일 실시했다.
황구지천은 오현초 교문과 맞닿아 있는 곳이다. 학생들은 생태강사와 담임교사의 협력 수업 하에 오목천교 교량을 중심으로 양쪽 오목천변 산책로 상하 1㎞ 구간에서 학급별로 분산해 움직였다.
이 행사는 학교특색사업 빛깔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등교하는 학년을 대상으로 열렸다.
1교시에는 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아이스브레이크, 생태안전교육, 코로나19 방역수칙, 활동 프로그램 안내 등 이론 수업으로 진행됐다. 2교시에는 황구지천에 있는 동물, 하천 식물, 조류, 하천 생태계에 대해 생태강사 해설을 듣고 탐방하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마련했다.
3교시에는 운동장에서 천연염색으로 손수건 만들기 활동을 전개했다. 4교시에는 교정의 동ㆍ식물을 관찰하고 식물로 얼구 꾸미기 생태놀이를 하며 나와 너, 우리의 노력에 의해 소중한 자연과 생태를 지켜나가자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현초는 해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태탐방을 4월과 10월에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전 교사가 사전답사를 통해 황구지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촬영해 사전학습 동기유발 자료로 활용한다.
지역사회와 연계해 봄과 가을의 생태와 자연의 모습을 중심으로 탐방하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마을의 소중함을 깨달아 ‘지구지킴이’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송제경 오현초 교장은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매년 4월과 10월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태탐방을 실시하고 있다”며 “생태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알고, 환경보호를 다짐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