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규 확진 151명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3주간 더 연장된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을 오는 3일부터 3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지난 3주간 확진 추세와 방역 상황 등을 바탕으로 지역 현장과 관계부처,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 수렴한 결과”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는 확진자 수가 더불어 그간 의료 역량 확충과 적극적인 선제검사 등에 따른 충분한 병상 여력도 함께 고려한 결과”라고도 덧붙였다.
홍 직무대행은 또 “어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61명으로, 급격히 줄지도 급격히 늘지도 않은 채 횡보하고 있다. 언제 급변할지 몰라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음 3주간은 반드시 코로나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적용 중인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는 내달 2일 종료된다. 아울러 정부는 이동과 만남이 많은 5월 가정의달에 대비해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1명 늘었다. 경기지역 확진자는 151명 추가됐다.
도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평택시 알루미늄 제조업 관련해 직원과 직원 가족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2명 더 늘었다.
이 밖에 안성시 노인 모임 관련해선 2명, 안산시 보험회사와 고양시 교회(누적 23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5명(56.3%)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43명(28.5%)으로 집계됐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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