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예타 통과..전·현직 의원 환영

김선교
김선교, 정병국

수도권 동부지역의 숙원사업인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한 것과 관련, 여주·양평 전·현직 의원이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표했다.

서울(송파)∼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하남 감일동(오륜사거리)에서 양평군 양서면까지 27㎞ 구간을 잇는 4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1조 7천695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초선, 여주·양평)은 2일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국도 6호선 등의 교통량을 분산해 상습정체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평에서 수도권 제2순환선과 연결되면서, 양평이 수도권 교통의 요충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한 “수도권의 교통량 분산은 물론이고 양평군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역사적인 사업”이라면서 “하루빨리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5선을 역임한 정병국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만감이 교차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 전 의원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이 되면 고질적인 37번 국도의 정체는 더 심화될 것이고, 그래서 국토교통부에 대책안으로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건설을 국가사업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며 “그 결과 2017년 국가사업으로 선정돼 5개년 계획으로 들어갔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2018년 예타사업대상 순위에서 밀렸고, 대신 2018년 예산심의 과정에서 ‘서울~송파 간 고속도로를 조속힌 추진한다’는 조건을 부대의견으로 달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면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모든 공직들의 합심 덕분으로 드디어 예과를 통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재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