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중, 전국종별체조 여중부 전 종목 석권

임수민 4관왕ㆍ김서진 3관왕에 태극마크 획득…경기체고, 단체 준우승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여중부 전 종목을 석권한 경기체중 선수단. 경기체중 체조부 제공

경기체중이 제76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등 전 종목을 석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혜옥 감독과 이명호ㆍ오혜민 코치가 지도하는 경기체중은 2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중부서 단체종합과 개인종합, 4개 개인 종목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체중은 단체종합에서 박나영·나윤서·김서진·김다정·이시현·임수민·안채은이 팀을 이뤄 185.150점을 마크, 서울체중(163.250점)과 대구 원화중(134.400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임수민은 4개(도마ㆍ이단평행봉ㆍ평균대ㆍ마루) 종목을 합친 개인종합에서 47.950점으로 같은 학교 김서진(47.400점)과 노현솔(서울체중ㆍ43.400점)을 제치고 우승한 것을 비롯, 마루(12.250점)와 평균대(13.250점)에서도 1위를 차지해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김서진도 도마(12.300점)와 이단평행봉(11.900점)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김서진과 임수민은 앞서 열린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나란히 태극마크를 획득, 겹경사를 맞이했다.

이혜옥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도자들을 잘 따라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오는 8월 전국소년체전 겸 문화체육부장관기 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 고등부 단체전에서는 김민지ㆍ김연지ㆍ김은서ㆍ이지화가 짝을 이룬 경기체고가 40.850점을 기록해 포항제철고(45.950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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