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현직 경찰관이 술자리 후 동료 여경을 추행했다는 의혹이 나와 경찰청이 감찰에 착수했다.
인천시경찰청은 동료 여경을 강제로 추행한 의혹을 받는 일선 지구대 소속 40대 A경위를 지난달 대기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최근 같은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동료 등과 회식을 한 후 집에 가기 위해 택시에 같이 탄 부하 여경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청은 해당 내용을 접수한 후 A씨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경찰 내 성 비위 사건은 계급과 상관없이 본청 인권조사계에서 조사한다. 인천경찰청은 경찰청 감찰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 상정 및 수사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A경위를 대기발령한 것은 맞다”면서도 “감찰은 경찰청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내용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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