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3주간 연장한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날 기준 확진자가 661명이 나오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또 “5월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 등이 있어 만남과 이동이 더 늘고 그만큼 감염 확산 위험 높아질 수 있다”며 “지난 1주일 동안 시행했던 특별방역관리 주간을 한 주 더 연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인천시는 9일까지 특별방역관리 주간에 맞춰 다중이용시설 점검 등의 ‘인천형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박남춘 시장은 2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내에서 장기간 지속된 유행으로 지역사회 곳곳에 바이러스가 도사리고 있어 한순간의 방심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방역위험요소 점검에 더욱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라며 시민들께서도 방역수칙을 적극 실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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