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지방국세청에 루원시티 내 공공청사 부지 중 일부를 추가로 제공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서구 가정동 160의5 일대 공공업무용지 공공2청사 부지에 당초 제공할 9천㎡에서 2천㎡를 늘리는 내용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앞서 인천국세청은 9천㎡로는 전체 부서 및 직원을 수용하기에 부족하다고 보고 시에 부지 추가 제공을 요청했다.
인천국세청은 지난 2019년 4월 중부지방국세청에서 독립해 남동구에 자리를 잡았지만, 현재 건물을 임대해 사용 중이다.
시는 또 이 공공2청사 부지를 건폐율을 종전 70% 이하에서 60% 이하로 낮추고, 용적률도 600% 이하에서 300%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건폐·용적률이 줄어들면 토지매입 공시지가가 낮아져 이를 매입해야 하는 인천국세청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시는 곧 이 같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곧 결정하고 6월께 고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루원시티에 인천국세청이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세부 조건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시는 루원시티 공공1청사부지에는 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복합클러스터를 만들고, 공공3청사(루원복합청사)에는 시 관계기관 등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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