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악재 속 민선7기 경기도 131조2천억원 규모 투자유치 성공

▲ 램리서치 R&D센터 설립 투자협약 체결(19.09.27)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경기도가 민선 7기 동안 131조원 규모의 투자 확정액을 유치, 희망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

4일 경기도가 ‘민선 7기 주요 투자기업 유치활동 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민선 7기 출범 이후 2018년 7월부터 올 4월까지 기업 투자액은 131조 2천억원, 고용창출은 28만8천523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투자유치 성과는 122조원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라 할 수 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 416만㎡에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의 반도체 장비ㆍ소재ㆍ부품업체가 함께 입주하는 대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용인 지곡일반산업단지에 유치한 램리서치 한국R&D센터는 경기도가 소재ㆍ부품ㆍ장비산업의 생태계 육성 필요성에 따라 유치를 추진해 성공한 사례다. 도는 세계 3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가 소부장산업의 육성을 앞당길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2018년 6월 미국 본사를 방문해 투자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도는 2019년 1월 한국을 찾은 본사 관계자에게 후보지를 직접 안내하는 등 램리서치 R&D센터를 경기도로 유치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며 투자협상을 진행했다.

▲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일반산업단지+조성+상생협력+협약식(21.01.11)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상생협력 협약식(21.01.11)

화장품 연구제조업체 인터코스 코리아는 코로나 위기 속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의 성과를 보여준 경우다. 도는 기업조사, 투자상담, 협력 합의까지 유치활동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전개해 투자유치에 성공,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투자유치 행정을 보여줬다.

류호국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외국과의 교류와 투자유치 활동이 쉽지 않고 국내외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비대면 유치활동을 전개해 적지 않은 수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냈다”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란 점에서 기업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의 하나로 지난 2월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최근 주성엔지니어링 용인R&D센터, 평택 스마트팜 기업, GC녹십자 용인R&D센터 등 기업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기업활동 격려와 투자환경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 인터코스+투자양해각서+체결(20.09.22)
▲ 인터코스 투자양해각서 체결(20.09.22)

김승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