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511명, 경기 138명…석 달만에 해외 유입 두 자릿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주 평일 700명대까지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진자 수는 적은 편이지만, 주말 영향이 남아 있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1명 늘어 누적 12만8천28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63명)보다 48명 늘어난 수치다.

경기도에서는 13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가 3만5천852명으로 늘었다. 발생 지역별로 보면 지역 발생 127명, 해외 유입 11명으로 석달 만에 해외유입이 두자리 수를 기록했다.

도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광주시 선교센터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7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확진자의 직장동료 2명과 가족 1명이다. 양주시 기계제조업 및 군포시 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 더 늘어 지난달 25일 이후 도내 누적 19명이 됐다.

한편 최근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176명 늘어 총 808명으로 집계됐으며, 최근 1주일(5.2∼8)간 분석 건수(641건) 대비 검출률은 27.5%에 달해 3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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