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전국종별양궁 여대부 5년 만에 단체 정상 명중

임두나ㆍ정지서는 60mㆍ50m 금메달 포함 대회 2관왕 차지

▲ 제55회 전국남녀종별양궁선수권대회 여대부 단체전서 우승한 경희대 선수들이 우승기를 펼쳐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희대 제공

‘전통의 강호’ 경희대가 제55회 전국남녀종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5년 만에 여자 대학부 단체전 패권을 되찾았다.

최희라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14일 광주광역시 국제양궁장에서 끝난 여자 대학부 단체종합에서 임두나, 정지서, 김예후, 김서영이 팀을 이뤄 총 4천79점으로 목원대(4천73점)와 안동대(4천41점)를 따돌리고 2016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우승했다.

경희대 우승의 주역인 임두나는 앞서 60m 싱글라운드에서 347점을 쏴 강민서(창원대ㆍ344점)와 강고은(안동대ㆍ343점)을 누르고 우승했으며, 정지서는 50m서 347점의 대회타이기록으로 이나영(목원대ㆍ339점)과 이다희(한국체대ㆍ338점)를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보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최희라 경희대 감독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훈련량 부족으로 성적이 저조했었다”며 “올해는 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쉬는날 없이 매일 훈련하며 감각을 유지한 결과 첫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부담감을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일반부 단체종합서 경기도 연고의 코오롱엑스텐보이즈는 4천5점으로 현대제철(4천12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70m 싱글라운드 이우석(코오롱)과 김종호(인천 계양구청)는 339점을 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우석은 개인종합서도 1천346점으로 동메달을 따냈고, 90m 박인범, 30m 한우탁(이상 계양구청)은 각각 316점, 357점으로 3위에 입상했고, 여일반 50m 이은아(여주시청)도 340점을 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여대부 개인종합 임두나(1천367점), 30m 김예후(342점), 남대부 50m 이용빈(이상 경희대ㆍ342점)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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