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벽에 화성행궁 그려...도로 화단에 꽃을 심기도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가 19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일대에서 ‘제8차 색으로 하나되는 벽화그리기’ 봉사를 펼쳤다.
이날 자원봉사단 회원들은 화성행궁의 모습을 주택가 벽화에 담았다. 벽화를 그리는 자원봉사단의 활동에 완성되어 가는 그림을 구경하는 시민들도 있었고, 벽화를 그리는 봉사단 회원들의 모습을 보며 같이 채색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벽화그리기에 동참했던 김애숙(87) 어르신은 “벽화 그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벽을 보니 다채로운 모습이 눈에 띈다”며 무궁화를 선물받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벽화를 보며 예쁘게 그렸다는 칭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복순(가명) 어르신은 골목을 지나면서 “벽화가 예쁘게 그려져서 화사해 보인다”며 “볼 때마다 매일 지나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벽화그리기가 끝난 후에는 꽃을 심으며 도로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이기원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장은 “시민들이 지나가면서 벽화를 보고 밝은 표정을 지으시며 구경하시는 것을 보니 기쁘다”면서 “시민들이 미소를 잃지 않고 코로나 시국을 잘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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