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유럽 온라인 통상촉진단, 유럽 소비재시장 수출길 열었다

경기도 온라인 화상상담 통상촉진단이 동유럽 시장에서 510만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경기도는 도내 유망 기업 17개사로 구성된 동유럽 통상촉진단이 동유럽 시장에서 총 67건의 수출 상담과 함께 510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동유럽 통상촉진단은 유아용품, 식품, 화장품, 이미용 기기 등 동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소비재 특화제품 생산 기업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도는 참가 기업이 원활한 해외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바이어 상담 주선 ▲통역 ▲외국어 카탈로그 현지 배송 ▲시장동향 보고서 제공 등 전방위 지원을 펼쳤다.

유럽시장은 정부주도로 이루어진 공공과 민간의 투자 확대로 올해 4.1%의 플러스 경제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체코와 헝가리는 지정학적으로 생산과 물류기지 역할을 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이번 통상촉진단을 통해 회복 국면에 있는 거대 유럽시장 공략과 시장 선점에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양시 소재 N사는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 전문 제조 기업으로 체코 현지 바이어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프라하에서 대리점을 독점 개설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도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수출 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추가로 동남아, 중동, 중국 등 11개 지역에서 통상촉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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