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6주년, 우리가 몰랐던 친일잔재 알리기’ 캠페인 24일 ‘스타트’

▲ 생활 속 사용되는 일제 잔재 용어

“우리나라의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는 길, 그 길의 출발은 친일잔재 청산입니다.”

우리 생활 속 뿌리 깊게 박힌 친일잔재 청산에 동참하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경기문화관광연구사업단, 경기문화재단, 경기일보가 힘을 합친 ‘광복 76주년, 우리가 몰랐던 친일잔재 알리기’ 캠페인이 24일 힘찬 출발을 알렸다.

경기문화관광연구사업단이 주최ㆍ주관하고,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은 언어와 공공제도 등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채 사용하는 다양한 친일 잔재 청산의 국민적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친일 잔재 청산을 주제로 경기일보 지면에 연재되는 기획기사 보도와 친일잔재의 암담한 현실을 도민에게 직접 알리는 전시회 형태로 진행된다.

기획기사 보도는 ▲경기도의 친일잔재 청산은 어디까지 왔나(24일) ▲국외의 식민잔재 청산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었는가(31일) ▲유형 친일잔재 청산 문제(6월7일) ▲무형 친일잔재 청산 문제(6월14일) 등 총 4회에 걸쳐 연재된다.

1회차 기획기사 보도는 성주현 1923 제노사이드연구소 부소장이 맡아 경기도가 추진한 친일잔재 청산의 역사적 흐름을 소개한다.

성 부소장은 경기도가 친일 문화 잔재를 조사하게 된 배경과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생활 속 일제 잔재 청산 프로젝트를 시행한 과정, 경기도의회의 친일잔재청산 특별위원회 활동 모습 등을 집중 조명했다. 또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쳐 일제 잔재 문화를 스스로 발굴하고 청산할 때 일제 잔재 문화가 비로소 우리 문화에서 종식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아울러 전시회는 오는 7월1일부터 수원 선경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에는 벽면형 전시(Wall), 반응형 전자기기(터치식 키오스크) 등을 활용해 도민들이 우리 삶 속에 남아있는 친일잔재를 손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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