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광명을)이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마산합포)이 제안한 ‘국회 백신허브특별위원회’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국회 백신개발특위 구성을 제안한 바 있는 양 의원은 향후 여야 의원이 함께하는 정책 세미나를 예고하기도 했다.
양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9일 청와대 직속 국가 백신개발위원회 설치와 초당적인 국회 백신개발특위를 제안했었는데, 이날 최 의원이 국회 백신허브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마치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최 의원과 만나 백신 개발지원을 위한 국회 특위 구성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최 의원과 함께 여야 의원이 참여한 정책 세미나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은 최신 백신 개발을 위해 워프 스피드(Warp Speed) 예산으로 180억 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우리 돈으로 약 20조원 수준이다. 덕분에 미국은 오는 7월4일 코로나19 독립을 선언하고 경제 활황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백신 개발이 국가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이제는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은 측면에서 국회 내 백신개발특위를 설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당파적 이해나 대선을 앞둔 정치적 이용이 아닌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진정성을 갖고 헌신하겠다”며 “평소 존경하는 최 의원과 함께 해서 더욱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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