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29일 원정 슈퍼매치서 설욕 벼른다

수원, 최근 7경기 연속 무패 상승세…8경기 연속 무승 서울에 승리 다짐

수원 삼성이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를 앞두고 설욕을 벼르고 있다.

2위 수원(8승6무4패ㆍ승점 30)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1위에 머물러 있는 FC서울(4승3무7패ㆍ승점 15) 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 2021’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리그 대표 라이벌 매치인 슈퍼매치서 양 팀은 통산 전적 36승 21무 36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수원은 지난 3월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매치에서 ‘매탄소년단’ 정상빈의 선제골에도 기성용과 박정빈에게 연속 골을 내줘 홈 팬들 앞에서 1대2 역전패를 당해 설욕을 별러왔다.

더욱이 수원은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로 순항하고 있는데다, 지난 26일 FC안양과의 FA컵 16강전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한석종을 제외한 주전급 선수 전원을 휴식케해 체력도 비축한 상태다. 최근에는 정상빈, 김태환, 이기제 등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분위기가 좋다.

반면 서울은 주축 수비수 황현수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리그 일정이 대거 미뤄지며 지난 23일 강원전에서 약 3주만에 경기를 치렀다. 타 팀에 비해 3~4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지난 슈퍼매치 이후 두 달동안 승수 추가에 실패하하며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 수렁에 빠졌다. 확실한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없어 왼쪽 측면 공격수 나상호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공격형 미드필더 팔로세비치도 지난해 포항에서 보여준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수원이 최근 기세를 이어가 서울에 지난 3월 역전패를 설욕할 수 있을 지, 최근 팀 성적 부진에도 유도 슈퍼매치서는 강세를 보였던 서울이 수원에 연승을 거두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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