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의원들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의 Y자 노선,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운영 종료, 송도에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등 현안 해결에 안목소리를 냈다.
인천시는 2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인천시-인천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를 했다. 협의회에는 박 시장과 시 간부 공무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등 인천 지역구 현역 13명이 참여했다.
이날 시는 GTX-B 노선 신속한 추진 및 GTX-D Y자 노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국립대학병원 인천 분원 건립지원,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인천 유치 등 9건을 건의했다. 또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을 위한 23억원의 국비 지원 등 15건을 건의했다.
시는 또 내년도 국비 5조원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의 많은 도움으로, 인천시는 올해 역대 최대인 4조412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재정 최우수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간 여·야를 넘어 적극적인 협력을 해온 것처럼 인천 시민의 바람과 염원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GTX, 수도권매립지 종료,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여러 현안에 있어, 여야를 넘은 오늘 예산정책협의회를 계기로 힘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의 염원과 바람을 실현해야한다”고 했다.
특히 시와 국회의원들은 정부에 GTX-D Y자 노선 반영을 정부에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도 채택하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앞서 시가 제안한 GTX-D Y자 노선은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 사업성이 가장 높으며, 앞으로 3기 신도시가 건설되어 수도권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유일한 GTX 노선임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인천의 현안 과제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시민의 바람과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인천시와 협력체계를 강화해가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배준영의원은 “국민의힘도 인천 현안과제 해결과 국비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겠다”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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