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지원청 박은영 장학사..."혁신교육지구사업 성공 이끌 것"

▲ 안산 박은영 장학사

“교사로 근무할 당시에는 ‘학교의 아이들’만 보였으나 혁신교육지구사업을 추진하는 장학사로 근무하면서 ‘안산의 아이들’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미래 안산의 혁신교육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안산교육지원청 박은영 장학사(45).

그의 22년간 교육 경력 가운데 20년 시간은 중등 국어교사로 근무했지만 혁신교육지구 시즌3를 시작하고 준비하는 안산시와의 인연은 각별하기만 하다.

그도 그럴 것이 박 장학사의 첫 발령지가 안산이었고 장학사로 전직을 앞둔 마지막 근무지 또한 안산이었으며, 지금도 안산교육지원청 장학사로 근무하기 때문이다.

그가 장학사로 전직을 꿈꾼 이유는 신념을 갖고 현장에서 혁신교육, 마을공동체 교육 그리고 내고장과 민주시민 등의 교육을 통해 진정한 교육자치를 실현시켜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 안산-(사람들)박은영 장학사 추가
▲ 안산 박은영 장학사

박 장학사가 핵심가치로 여기는 교육 분야는 ‘혁신교육’인데 특히 안산시는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바 있어 그녀가 꿈꾸는 혁신교육을 실현해 나가는데 좀 더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크다.

혁신교육지구는 시와 교육청 그리고 학교 및 지역사회 등이 함께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기초 지자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그동안은 학교의 교육력만 높이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지역의 교육력을 높여 학교와 마을이 공동으로 성장하고 상생하는 교육생태계를 원활히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혁신교육지구의 핵심인 것이다.

지난 2011년 시흥ㆍ화성시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 6개 도시가 지역사회와의 교육협력, 혁신학교 일반화를 위해 5년간의 MOU로 시즌1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는 지역특색교육도시 모델,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시즌2가 운영됐다.

안산시는 시즌2부터 참여했고 올해부터 참가하는 시즌3에서는 지역교육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학교와 마을의 교육협력을 통해 지역특색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안산형 마을학교’ 사업에 착수했다.

혁신교육지구의 업무는 지역 맞춤형 사업으로 지역의 특성과 교육공동체의 현황 및 특성 그리고 지자체의 특성을 파악하는 장학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그 역활을 박 장학사가 촘촘하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혁신교육협력센터와 함께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그가 동분서주(東奔西走) 하고 있다.

박 장학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모두 배움의 공간이 되는 교육공동체 내에서 안산의 청소년들이 보다 폭넓은 배움과 이해의 과정을 통해 진로를 판단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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