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다음 달 1일부터 수박 팰릿(우든칼라ㆍ단프라ㆍ옥타곤 등) 출하자를 대상으로 1팰릿 당 5천 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하역노조의 수박 선별 거부로 지난해 시동을 건 수박 팰릿 사업은 산지와 출하자 대상 집중 홍보와 이해관계자(출하자ㆍ도매법인ㆍ하역사) 간 지속적 협의로 시작했다. 하역노동자의 고충 공감 등을 고려한 물류개선위원회(시장관리운영위원회 산하)의 권고 등으로 내년도 4월1일부터는 전면 시행된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도매시장법인(농협공판장ㆍ구리청과㈜ㆍ㈜인터넷청과)과 물류비 매칭으로 수박 1팰릿당 5천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역 관계자는 “하역원 노령화 및 수박 선별하역에 따른 하절기 하역 기피 현상 등으로 근로기준법과는 무관한 노동자로 하역을 했다. 그러나 수박 팰릿 사업으로 우리도매시장도 노동기본권이 보장될 수 있게 됐다”며 “산지의 어려움에도 불구, 팰릿 출하자와 수박 팰릿 출하자 대상 인센티브 지원 등 애써준 공사, 도매법인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성수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은 “수박 팰릿 사업은 하역원의 근로여건 개선과 수박 상품성 향상 및 출하자 수취가격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수박 물류효율화 정착으로 물류비용 절감, 생산농가 수취가격 향상, 도매시장 혼잡감소, 구매자 편의 증진 등 다양한 사회적 편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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