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인천지검장(51·사법연수원 24기)이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앞두고 31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8일 조상철 고검장(52·23기)에 이어 이날 오인서 수원고검장(55·23기)과 고 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당분간 검찰 고위직의 줄사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인천지검에 따르면 고 지검장은 이날 “떠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고 지검장은 경기 수원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서울고검 차장검사, 울산지검장 등을 지냈다.
앞서 지난 27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사장급 인사 적체를 지적하며 기수 파괴 인사를 예고했다.법조계에서는 이 같은 박 장관의 발언으로 현재 검사장급 이상에 포진한 연수원 23·24기의 줄사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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