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대표, 부평에서 소상공인과 소통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송 대표는 1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평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국민 속에서 듣겠습니다’ 간담회에서 “상인들의 매출이 늘어날 수 있도록 백신접종 가속화에 따라 7월부터는 탄력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집단 면역이 이뤄져야 영업시간이나 인원 제한이 풀릴 수 있고 매출이 원상 복구될 수 있다”며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모더나 백신 생산 합의가 이뤄진 만큼 백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인천의 전통 상가들이 노후화해 주차장이나 시설 등이 열악하다는 지적에 대해 “시장의 현대화를 위해서는 소유권 문제와 유익비보상 등의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 문제가 잘 정리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의 피해 지원을 위해 논의 중인 손실보상법의 보상 범위가 유흥업소 등에 제한되기 때문에 종합적인 패키지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특히 송 대표는 코로나19 대출지원금 상환이나 카드수수료 인하 문제 등 매출과 직결한 문제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소상공인들은 아직 경기가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정부 대출금을 갚아야 할 시기가 와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송 대표는 “대출 상환에 대해 납부를 유예하는 등의 방안을 찾겠다”며 “이와 함께 상인들이 지적한 카드수수료 인하와 카드 매출이 2~3일보다 빨리 잡히는 방법이 있는지도 관계부처와 상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계신 상인들에 감사드린다”며 “취임한 지 1달이 되어가는데, 아직 미흡하지만 당 대표로서 민심을 챙겨 국민의 신임을 얻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