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우승자 최수연, 대회 2관왕…女플뢰레선 인천중구청 1위
‘전통의 강호’ 안산시청이 제26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현수 감독이 이끄는 안산시청은 2일 충청북도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서 전ㆍ현 국가대표인 이라진, 김지영, 최수연, 서지연이 팀을 이뤄 인천중구청을 45대27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안산시청은 지난 5월 제59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전날 개인전서 우승한 국가대표 최수연은 대회 2관왕이 됐다.
앞서 안산시청은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준준결승서 강원도 양구군청을 45대39, 준결승전서 전북 익산시청을 45대32로 일축하고 결승에 올랐으며, 인천중구청은 4강서 서울시청을 45대40으로 꺾었으나 호화멤버의 안산시청에 막혀 준우승했다.
이현수 안산시청 감독은 “선수들 모두 고루 잘 해줘 개인전과 단체전을 우승할 수 있었다. 특히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 최수연과 서지연이 좋은 활약을 펼쳐줬고, 김지영과 이라진도 좋은 틱웍을 보여줬다”라며 “앞으로 잔여 대회와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서는 김현진, 오혜미, 최덕하, 조아로가 팀을 이룬 인천중구청이 부산시청을 접전 끝 44대42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인천중구청은 8강서 ‘전통의 강호’ 성남시청을 43대33으로 꺾어 첫 고비를 넘긴 뒤, 준결승전서 경북체육회를 28대22로 누르고 결승에 나섰다.
반면 남자 플뢰레 단체전 4강서 화성시청을 45대38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던 경기 광주시청은 대전도시공사에 37대45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사브르 단체전서 4강에 진출했던 화성시청과 성남시청은 각각 대구광역시청, 국민체육진흥공단에 34대45, 41대45로 패해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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