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와 대한재활승마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7회 세계재활승마연맹(HETI) 세계대회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Widen the Spectrum(스펙트럼의 확장)’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서 800여명이 참석해 재활승마 관련한 다양한 성과와 의견을 공유하는 장(場)이 펼쳐진다.
5번의 전체 회의와 12개 분과회의가 열리고, 교육분야 관련 토의와 원탁토론 등도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8일에는 ‘새로운 시대(New era)’를 소주제로 첫번째 본회의와 ‘재활승마 용어 정립’에 대한 심포지엄이 예정됐다.
본회의는 김연희 대한재활승마협회장과 산나 마틸라 라위티아이넨(S.Mattilla-Rautiainen) HETI 회장이 사회자로 참석하며 뉴욕주립대 마가렛 맨스필드(Margaret Mansfield) 부교수와 센트럴 미시간대학 데비 실크우드 셔러(Debbie Silkwood-Sherer) 물리치료학과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행사 셋째날에는 ‘스펙트럼의 확장(Widen the Spectrum)’을 주제로 본회의가 진행된다. 발표자로는 유발 네리아(Yuval Neria) 컬럼비아대 정신의료센터 교수가 ‘PTSD 환자를 위한 보조요법:임상과 신경 영상 근거’를 주제발표한다.. 아동 정신건강 및 놀이치료 전문가인 트레이시 파 톰슨(Tracie Faa- Thompson)이 ‘재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보조 놀이의 치유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10일에도 다양한 회의와 토론은 계속된다. ‘말 복지(Equine Welfare)’ 분과회의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말 복지에 대한 국제전문가들의 식견을 공유하며 ‘기대를 넘어(Beyond the expectation)’를 주제로 한 마지막 심포지엄에선 뇌성마비 어린이 재활에 활용되는 가상현실 승마 시뮬레이터에 대한 이야기와 가상현실에서 말을 이용한 재활과 치료법 등 ‘재활승마의 미래’를 진단해보는 시간을이 마련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세계재활승마연맹 세계대회는 재활승마라는 말과 사람이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대중들이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채워질 예정’이라며 ‘스펙트럼의 확장이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분야에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연구결과 등에 대해 온·오프라인으로 이해할 수 있어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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