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주∼이천∼여주 이어 원주까지”…GTX 연결 공동건의

3일 광주시 경강선 광주역에서 열린 ‘GTX 광주∼이천∼여주∼원주 연결 비전 선포식’에서 (왼쪽부터) 원창묵 원주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신동헌 광주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 이천시, 여주시와 강원 원주시 등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원창묵 원주시장 등은 3일 경강선 광주역에서 ‘GTX 광주∼이천∼여주∼원주 연결 비전 선포식’을 열고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이들 지자체장은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건의문을 통해 “GTX 광주∼이천∼여주∼원주 연결은 경강선을 통해 서울∼경기도∼강원도를 하나로 이어 국토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에 핵심적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이천·여주시는 자연보전권역, 팔당상수원 등 중첩 규제로 수십년간 차별과 고통을 감내해 왔고 원주시도 비수도권으로서 수도권보다 수십 년간 희생해 왔다”며 “GTX 연결은 110만 광주·이천·여주·원주시민들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특별한 보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동헌 광주시장, GTX 광주~이천~여주~원주연결 비전 선포식 개최 (2)
신동헌 광주시장, GTX 광주~이천~여주~원주연결 비전 선포식 개최

이들은 GTX-A 노선에서 분기하는 수서∼광주선에 직결해 광주∼이천∼여주∼원주까지 연결하는 방안과 GTX-D 노선 김포∼하남에 이어서 광주∼이천∼여주∼원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광주·이천·여주시장은 지난 4월 1일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GTX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광주·이천·여주시는 GTX 도입 관련 국회토론회를 함께 후원하고 공동 연구용역에 나서는 등 GTX 유치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GTX 노선의 수서 분기를 통한 도입방안과 광주시 철도망 구축 등을 위해 다양한 노선계획 수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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