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직할시’ 승격 40년(경기일보 3월 19일 자 1면)을 기념할 ‘인천 독립 40년’ 행사의 슬로건을 확정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2~21일 시민 445명이 온라인으로 투표한 결과, ‘인천 독립 40년, 긍지의 역사 희망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투표에 참여한 시민 중 140명(31.5%)이 이 표현을 슬로건으로 선택했다.
시는 이날 2번째 시민자문단 회의를 열고 행사 상징물(EI)을 선정했다. 자문단이 선정한 상징물은 인천의 바다색을 담은 물방울 3개와 물결, 원 등으로 구성한 것이다. 각각의 물방울은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며 물결은 층층이 쌓아온 긍지의 역사를 의미한다. 또 자유로운 형태로 표현한 둥근 물방울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푸른 미래를 표현한다. 시는 이날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상징물의 색상, 문구 등을 일부 수정해 최종 상징물을 제작한다.
시는 인천 독립 40년 행사 내용을 담은 전용 웹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소개,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부 프로그램 예약 등을 한다는 계획이다.
여중협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시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남은 기간 시 전체의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시민 투표를 통해 행사 슬로건과 함께 옛 시장관사의 이름도 결정했다. 중구 송학동에 있는 옛 시장관사는 다음달부터 ‘인천시민애(愛)집’이라는 이름으로 시민의 품에 돌아간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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