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이들도 환경 정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수원YMCA는 지난 5일 대학생ㆍ청소년 20여명과 망포역 일대에서 ‘지구쓰담 in 수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6월5일 환경의날을 맞아 수원YMCA를 비롯해 수원환경운동센터,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 수원환경운동연합 등 수원환경교육네트워크 단체가 팔달구 행궁동 등 거점별로 환경 정화 활동을 하는 행사다. 이들 단체는 담배꽁초, 버려진 빈 캔 등 총 95㎏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수원YMCA 관계자와 대학생 등은 쓰레기를 또 만들지 않고자 현수막 제작 없이 종이박스에 행사 문구를 적어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한신대 한국사학과에 재학 중인 임종혁씨(23)는 “기말고사를 앞둬 바쁘지만 이번 봉사활동으로 거리를 깨끗하게 만들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라영석 수원YMCA 부장은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과 줍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며 “우리 활동을 지켜본 시민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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