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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 본 공공기관 이전지] ‘유치 2라운드’ 시동
정치 미리 가 본 공공기관 이전지

[미리 가 본 공공기관 이전지] ‘유치 2라운드’ 시동

 

경기도 공공기관을 유치한 북동부 지자체와 주민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며 지역 발전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7일 (사진 위부터) 경기연구원,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전지로 선정된 의정부ㆍ구리ㆍ파주시에 각각 경축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조주현기자
경기도 공공기관을 유치한 북동부 지자체와 주민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며 지역 발전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7일 (사진 위부터) 경기연구원,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전지로 선정된 의정부ㆍ구리ㆍ파주시에 각각 경축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조주현기자

각종 규제로 발전이 더뎠던 경기도 북동부 지자체에 도가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으면서 발전 기대감이 ‘솔솔’ 불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공기관 이전지로 선정된 일부 지자체 주민들 사이에서는 공공기관 부지 선정을 놓고 물밑 경쟁이 벌어지는 등 ‘공공기관 유치 2라운드’가 벌어지고 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공공기관 이전 선정지로 결정된 도시는 모두 중첩규제 등으로 발전의 필요성이 큰 지역으로 평가받아 왔다.

먼저 중첩규제로 고통받아온 의정부ㆍ남양주ㆍ구리시가 각각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를 유치했다. 한강수계의 수질과 녹지 등 자연환경을 보전할 필요가 있어 발전이 느렸던 이천ㆍ안성ㆍ광주시는 각각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품에 안으면서 도시 발전 동력을 키웠다.

마지막으로 군사기지와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른 민간인 통제선 이남의 접경지역으로 수도권 역차별을 받은 파주시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차지하면서 훈풍이 부는 모양새다.

도는 이번 공공기관 이전 선정지역을 고려하면서 경기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부지역 등에 부족한 행정 인프라 구축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 지역균형발전의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이에 선정된 지역 단체장은 물론, 시민과 시민단체 등이 환영의 입장을 내며 ‘발전’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경기도 공공기관을 유치한 북동부 지자체와 주민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며 지역 발전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7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전지로 선정된 파주시에 경축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조주현기자
경기도 공공기관을 유치한 북동부 지자체와 주민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며 지역 발전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7일 (사진 위부터) 경기연구원,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전지로 선정된 의정부ㆍ구리ㆍ파주시에 각각 경축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조주현기자

이런 가운데 공공기관 이전지로 선정된 지역 내에서도 주민 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공공기관이 이전할 지자체는 정해졌지만, 대부분의 지자체가 아직 구체적인 부지를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구리시 토평동, 경기도농수산진흥원는 광주시 곤지암읍, 경기연구원은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남양주시 다산동, 경기복지재단은 안성시 옥산동으로의 이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반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우 파주시의 야당동과 금촌동 등 두 곳이 내부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이천시 증포동과 중리동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부지를 확정하지 않은 지자체에는 시민의 공공기관 유치 민원 전화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 지자체 관계자는 “공공기관 입주 부지를 놓고 지역주민들이 상당히 예민한 상황”이라며 “지역 내 갈등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고 빠르게 부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공공기관을 유치한 북동부 지자체와 주민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며 지역 발전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7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전지로 선정된 파주시에 경축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조주현기자
경기도 공공기관을 유치한 북동부 지자체와 주민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며 지역 발전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7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전지로 선정된 파주시에 경축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조주현기자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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