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역단체장 평가 2개월 연속 1위

▲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4월23~30일과 지난달 24~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8천500명(시ㆍ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전월(62.5%) 대비 0.4%p 상승한 62.9%로 나타났다. 이는 17개 시ㆍ도 단체장 중 1위며,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재명 지사는 57.0%를 기록한 2위 김영록 전남도지사 대비 5.9%p 높고, 60%대 지지율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지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8개월 연속 1위, 올해 2~3월 2위를 기록했다가 4~5월 연속으로 다시 1위 자리를 거머쥐게 됐다.

아울러 3·4위에는 박형준 부산시장(51.0%)과 오세훈 서울시장(50.9%)이 올랐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가 50.2%로 5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49.1%로 6위를 기록했다.

또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48.7%로 7위를 차지했으며, 지난달보다 4.5%p 상승했다. 야권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46.2%로 8위에 올랐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경우 지난달보다 3.5%p 하락한 45.3%를 기록해 10위에 머물렀다. 역시 대선 출마를 알린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39.6%로 13위였다.

이와 함께 광역시도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경기도는 전월 대비 2.8%p 하락한 63.4%로 서울(66.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관위나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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