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목표달성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가 ‘제1회 기후에너지 날’을 개최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제1회 경기도 기후에너지 날 행사 추진계획(안)’을 수립하고 경기도 민ㆍ관 에너지 협치의 장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도는 추상적인 탄소 중립 정책 등을 구체화, 기후변화 정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민관협력 체계구축 ▲탄소 중립 방안마련 ▲탄소 중립 정책홍보 ▲탄소 중립 실천유도라는 4대 목표 아래 오는 10~11월께 기후에너지 날 행사 개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민관협력 체계구축 분야에서는 경기도 탄소 중립 비전 선포, 탄소 중립 도민추진단이 주요 사업으로 진행된다. 탄소 중립 비전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인지 예산 도입,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등에 대한 구체적 목표치가 담길 예정이다. 탄소 중립 도민추진단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도민으로 구성된 사회적 논의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들은 시ㆍ군 온실가스 감축 실행계획 평가와 분석, 탄소 중립 이행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이어 행정기관 위주의 탄소 중립 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 시ㆍ군, 관계기관과 민간단체가 탄소 중립 이행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후 이행방안이 나오면 기후에너지 날 포럼에서 분야별 대표 기관이 탄소 중립 이행방안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도는 그린뉴딜, 에너지전환 계획 등 도 탄소 중립 정책 전시와 관계기관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해결방안 공모전, 탄소 중립 실천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정책을 병행해 도민이 직접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민ㆍ관이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달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기후에너지 날 추진위원회 구성ㆍ운영해 제1회 기후에너지 날 행사 개최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기후에너지 날 행사 개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동력을 확보하고 민관 에너지 협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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