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2021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을 6월부터 진행한다.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은 도내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나눔 사업 중 하나다. 거리가 멀거나 여건이 좋지 않아 박물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박물관이 직접 찾아가 문화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교육을 진행한다. 신청 기관 및 학교는 교육 활동지와 교육 키트를 미리 받아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비대면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초등학생 대상 교육은 ‘경기도의 세계문화유산’, ‘경기인의 일생’, ‘경기 선사시대’, ‘경기 사랑방’ 등의 4개 주제다.
어르신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상상하다’와 ‘일상에 보자기를 씌우다’라는 두 가지 주제다.
‘상상하다’는 조선시대 초상화 속의 흉배에 그려진 상상 속 동물을 알아보는 내용이다. 참가자들은 전통 문양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흉배의 전통 문양이 담긴 액자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일상에 보자기를 씌우다’는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은 후까지 함께하는 전통시대 보자기에 관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참여자들이 보자기를 응용해 디자인된 안경집 세트를 만들며 우리 선조가 사용했던 보자기를 직접 체험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기 위한 구성이다.
도내 전교생 300명 이하의 초등학교와 노인복지시설 등이 대상이며 신청은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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