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故 유상철 명예감독을 기억하기 위해 특별한 메모리얼 유니폼 ‘FOREVER WITH YOO’를 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특별 유니폼 전면부에는 유 명예감독의 알파벳 표기인 ‘YOO’에서 착안해 디자인했다. 무한함 혹은 영원함을 뜻하는 뫼비우스 띠로 형상화해 ‘고인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후면부에는 유 명예감독의 현역 시절 등번호 6번을 마킹했으며, 생전 팀을 지도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인천은 다음달 14일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특별 유니폼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선수단은 이날 워밍업부터 선수 입장까지 특별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0일 성남FC와의 홈 경기에도 착용해 팬들 앞에서 유상철 명예감독의 명복을 다시 한번 기원할 예정이다.
인천은 이번 특별 유니폼을 7월 중순 판매할 계획으로, 판매 수익금 전액은 유 명예감독 유가족에게 전달한다.
인천 관계자는 “특별 유니폼 제작을 허락해주신 유가족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인천을 위해 헌신해준 유 명예감독에게 이 메모리얼 유니폼을 바친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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