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러분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은 물론 가까운 화장실을 편안한 휴식 공간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설비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안산지역에서 소외계층 지원과 청소년 선도 일을 천직으로 알고 실천하는 이가 있다. 관내 화장실과 노후 건축물의 환경개선에 분주한 ㈜토일렛 박종대 대표(49)가 그 주인공.
안산에서 전문설비보수업을 운영하는 박 대표는 특히 화장실 관련 개보수와 위생용품 납품을 통해 공공화장실 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박 대표는 “회사명칭도 ‘토일렛(화장실)’인 만큼 화장실 개선사업을 통해 시가 좀더 깨끗해질 수 있는 하나의 문화운동으로 승화시켜, 시의 이미지 개선 뿐 아니라 각종 질병의 위험에서 시민들을 보호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한다.
화장실이 사람의 몸과 밀접한 시설인 만큼 그는 최근 변기와 세면대, 바닥 타일의 위생에 힘쓰며 손씻기에 필수적인 비누 및 휴지 등 각종 소모품도 친환경 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모두 시민들이 화장실을 코로나19 감염의 안전지대로 인식하도록 알리기 위해서다.
특유의 성실함과 솔선수범하는 박 대표는 안산의 마당발로 불리며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에서 발생하는 누수와 누전, 창호균열, 화장실 방수 등 크고 작은 불편사항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역 어머니 배구단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사회적 봉사기업가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지역 내 각종 경로잔치 등에 품바, 각설이 복장으로 등장해 어르신들께 웃음을 선사하는 선행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이 우스꽝스럽게 망가지는 품바와 각설이 복장을 하는 이유를 “부모님과 같은 어르신들의 근심과 걱정을 짧은 순간만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뿐만 아니다.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은 기업이 관내 경로당을 지원하는 ‘1사 1경로당’ 협약 체결로 이어져 쌀과 각종 부식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경로당 시설 보수를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산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약을 체결, 관내 취약계층을 찾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탈선의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위해 관내 곳곳을 돌며 청소년선도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는 등 청소년범죄예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 대표는 “회사가 창출하는 이윤의 일부를 사회로 환원시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보다 많은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을 도와 안산시에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