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17일 청와대 앞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Y자 관철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이 위원장은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라·영종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서울과 같은 생활권인 인천시민의 통행권 확보를 위해서는 인천공항발 GTX-D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초 인천시는 영종·청라 구간과 검단·김포 등에서 각각 출발하는 Y자 형태의 GTX-D 노선을 추진했으나, 국토부는 검단·김포만 잇는 노선을 선정한 상태다.
이 위원장은 “영종에서 출발해 청라를 지나는 GTX-D노선은 검단·김포 노선보다 사업타당성도 높다”며 “정부가 현재만을 보지말고, 미래와 함께 국가발전 전체를 봐서 노선을 수정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4월 국토부의 GTX-D 공청회를 앞두고 국토부 앞에서 인천시민과 함께 GTX-D노선 Y자 추진을 위한 1인 시위를 한데 이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GTX-D노선 따라 걷기, 청와대·총리실·국토부 등에 인천시당 당협위원장 연기명 촉구서 전달 등을 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예정대로면 정부는 이달 말 GTX-D 노선을 확정하는 만큼, 시간이 없다”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남춘 인천시당도 함께 나서달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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