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4주년을 맞아 자치분권 입법 성과와 과제 등을 짚어보고 지역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대통령소속자치분권위원회는 17일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영남일보와 ‘문재인 정부 출범 4주년 및 지방자치 부활 30주년 기념 전국 순회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온ㆍ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자치분권위원회가 ‘자치분권 2.0 시대’를 열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과제 진단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권역별 토론회다.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경인권과 호남권에 이어 이번에는 대구에서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자치분권 2.0 시대 어떻게 맞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발제를 맡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자치분권 관련 입법의 의미 등 입법 성과와 지방자치법 개정 기본취지에 맞는 과제 구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열 경일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대구ㆍ경북의 현실과 주요 문제를 살펴보고 문제에 대응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이창용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 오창용 대구경북연구원장, 최영호 대구시 정책기획관, 김현기 대구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송국건 영남일보 서울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의 각종 현안과 미래 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김순은 위원장은 “이번 전국 순회 토론회를 통해 지방이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바탕으로 주민참여 3법, 중앙-지방 협력 회의법, 고향사랑 기부금법 등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인 자치분권 관련 법안들의 논의에도 많은 관심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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