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가 시민참여형 지역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문화자치 조례안 등을 처리하며 16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기도의회는 23일 제352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 문화자치 기본조례안’(도지사 제출), ‘경기도교육청 학교 스마트체육 지원 조례안’(대표발의 정윤경) 등 총 91개 안건을 심의ㆍ의결했다.
먼저 전국 최초로 문화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주민이 문화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 문화자치 기본조례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독일 베를린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만들어 낸 ‘쿨투어브라우어라이’(KulturBrauereiㆍ문화양조장) 같은 지역복합문화공간이 도내에 조성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정윤경 교육기획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군포1)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학교 스마트체육 지원 조례안’도 의결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신체활동에 적용, 학습자가 자기주도적 신체활동 학습을 수행하는 현장 인프라 구축에 나서게 된다.
또 김판수 안전행정위원장(군포4)과 김원기 의원(이상 민주당ㆍ의정부4)이 각각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공동주택의 옥상 피난설비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경기도 화재피해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동주택 옥상 피난설비 지원 조례안은 화재 시 안전한 피난로 확보를 위해 도지사와 공동주택 관리주체의 책무를 정하는 근거를 담았고, 화재 피해 주민 지원 조례안은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임시 거처 또는 그 비용, 심리 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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