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93.1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고객중심 경영’을 강조한 민선 7기 경기도의 철학에 따라 전체 고객만족도 평균 역시 10년 연속 상승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에 의뢰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도내 22개 공공기관과 17개 소속기관의 서비스 이용고객 9천724명을 대상으로 ‘2020년 경기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경기도 공공기관 중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기관은 경기신용보증재단(93.1점)으로 조사됐다.<표 참조>
경기신보는 ‘중소기업 신용보증지원’(93.8점)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속지원전담반 구축, 보증심사인력 긴급투입, 시간외근무 확대, 제도간소화 등 코로나19 신속지원 정책을 펼쳐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최상으로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또 내부직원에 대한 정기적인 CS교육을 실시해 고객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 점도 주효했다.
경기도체육회(84.9점, +6.0점)는 전년 대비 점수 상승폭이 가장 크게 오른 기관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체육회의 사업별 고객만족도를 보면 ‘프로그램 보급지원 및 대회참여’는 전년 대비 10.6점 상승한 88.6점을 기록, 전체적인 만족도 향상을 견인했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해 실시한 테마파크 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방문객들의 기대를 충족했고, 찾아가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스포츠박스’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도내 전체 공공기관 평균 고객만족도 역시 85.8점으로 전년(84.3점) 대비 1.5점 상승, 2010년 이후 10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또 연도별 점수 구성에서 ‘85점 이상’ 비중이 전년(45.9%) 대비 19.9%p 상승한 65.8%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10년 연속 만족도 상승은 경기도 공공기관이 고객 편의 제공 등 책임 있는 행정을 구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만족 경영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고객서비스 수준을 측정하는 조사로, 매년 경기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해 그 결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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