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국립중앙박물관 진품 유물 전시…인천공항박물관 오픈

지난 2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에서 열린 ‘인천공항박물관 개관식’에서 관계자들이 전시품을 보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제공

‘아름다움을 담다-그윽한 흥취, 찬란한 빛’

인천국제공항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 유산을 입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천공항을 드나드는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3층에 244㎡ 규모의 인천공항박물관을 오픈했다. 인천공항박물관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 32점과 우리나라 전통함, 금박보 등 국가무형문화재 작품 15점 등 각종 진품 유물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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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박물관 개관식 사진

신라 금속 세공기술을 보여주는 금제 귀걸이, 고려 상감청자와 상형청자, 조선 백자와 청화백자 등은 관광객에게 한국의 미를 자랑한다. 또 고려시대 꽃 모양 은잔과 모란무늬 주전자, 조선시대 매화무늬 잔과 잔 받침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인천공항박물관 입구는 조선시대 책상인 서안(書案)으로 사용하던 경상(經床)의 양쪽에 두루마리 형태로 말려 있는 상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관광객의 시선을 빼앗는다.

인천공항박물관은 내년 6월26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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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박물관 개관식 사진

특히 공항공사는 앞으로 인천공항박물관을 정식 박물관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진품 유물의 주기적인 교체전시와 특별전시를 열 예정이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인천공항에 다양한 문화예술 서비스를 도입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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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에서 열린 ‘인천공항박물관 개관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제공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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