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중 45-33 꺾고 우승…여중 에페 발안중ㆍ플뢰레 만수여중은 2위
성남 영성중이 제50회 회장배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중부 에페 단체전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영성중은 25일 전남 해남군 동백체육관에서 제50회 전국소년체전을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 에페 단체전 결승전에 박찬영, 김동욱, 함민혁, 홍석규가 팀을 이뤄 출전, 서울체중을 45대33으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앞서 영성중은 8강서 부산 다대중을 45대30, 준결승전서 진주제일중을 45대38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으며, 서울체중은 준결승전서 올 시즌 2관왕인 ‘강호’ 화성 발안중을 42대41,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나섰다.
이날 영성중이 우승할 수 있었던 요인은 “어느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주전 3명이 자기 순서에서 제몫을 다해줘 착실히 득점한 것이 에이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서울체중을 제친 것 같다”는 게 송수남 경기도펜싱협회 사무국장의 분석이다.
한편, 여중부 에페 결승에 오른 발안중은 대전 문정중에 33대45로 발목이 잡혀 준우승을 차지했고, 플뢰레 결승서 인천 만수여중도 서울 신수중에 21대45로 완패해 2위에 머물렀다.
발안중 김승섭 코치는 “쉽게 우승할 것으로 봤는데 초반에 내주지 않을 점수를 내주면서 우리 선수들이 당황하고 경직되는 바람에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게 패인”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남중 사브르 안산 성안중, 에페 발안중, 여중 플뢰레 성남여중, 에페 인천 해원중은 모두 4강서 져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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