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분출된 분진 등이 쏟아진 주변 마을(이천시 마장면 덕평1리) 농경지에 대해 토양오염도 검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1일 분진 피해가 집중된 덕평1리 논ㆍ밭 등 농경지에서 재 덩어리(비산재)를 수거해 성분분석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비산재는 건물 마감재나 택배 물량이 타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수거한 비산재에 납과 구리, 비소, 수은, 카드뮴, 6가크롬, 시안 등 7개 항목의 중금속이 함유됐는지 등을 확인한다.
이런 가운데 쿠팡 측은 덕평1리 전체 마을 주민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덕평1리에는 474가구ㆍ77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수십명의 주민이 두통과 눈 따가움 등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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