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경기도 찾은 민주당 의원·전문가들, 지역현안 살펴

지난 25일 수원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2021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in 경기도’가 열렸다./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통령 선거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및 각계 전문가들이 경기도에 모였다. 지역 주요 현안은 물론 대선 대비 핵심 공약 등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25일 수원에 있는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2021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in 경기도’를 진행했다.

‘경기의 비전을 제안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동시에 내년 3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 대비, 핵심 공약 등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인사말에 나선 경기도당 위원장 박정 의원(파주을)은 “전국순회 엑스포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6년 동안 정쟁이 아닌 정책을 중심으로 오직 국민과 당원을 생각하며 달려온 행사”라며 “이날 나온 제안 역시 도당 차원에서 착실하게 시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 역시 “내년은 대선과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기에 정치개혁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안으로는 통합과 단결을. 밖으로는 변화와 혁신의 모습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 자리에서 나오는 좋은 제안들이 국민을 위한 정책 추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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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수원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2021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in 경기도’가 열렸다./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이날 행사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이소영 의원(의왕·과천)은 ‘경기도형 그린뉴딜을 통한 권역별 균형발전 방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의원은 친환경 시대를 대비해 전기차와 수소차를 위한 충전소 인프라 확충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반도 경쟁력, 경기북도 설치가 답이다(장인봉 신한대 교수) ▲경기도민의 일상을 바꾸는 교통(유정훈 아주대 교수)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보육 지원 체계 개편 방안 모색(김혜금 동남보건대 교수) ▲경기북부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 운행 지구 및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김종배 한국스마트 모빌리티 협회 전문위원) ▲경기도의 미래 경제 수소와 탄소 중립에서 찾다(정구문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팀장) ▲공공 심야 어린이 병원 설립 방안(조성환 경기도의원) 등의 주제도 발표됐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이날 나온 다양한 의견들이 의미 있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21일 부산에서 첫발을 뗀 ‘2021 전국순회 정책엑스포’행사는 오는 29일 제주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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