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등 민선7기 대형사업 순항

구리시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조감도
구리시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조감도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등 구리시 민선7기 대형사업들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7기 들어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사노동 특화단지 조성사업,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 랜드마크 조성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10여년 넘게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 종료 대신,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제기된 소송이 대부문 마무리되고 구리도시공사가 사업 출자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타당성 검토가 끝나는대로 PFV(Project Financing Vehicle)가 설립돼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2022~2023년 중 개발제한구역 해제ㆍ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4년 상반기 도시개발구역 실시계획 인가, 2024년 하반기부터 토지보상 및 사업 등이 착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원도심 선행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이 스마트 도시개발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구리 역사상 최대 규모로 토평벌 149만㎡에 주거ㆍ상업ㆍ여가 생활을 혁신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과 빅데이터가 융합하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총 사업비만도 4조원대에 이른다.

사노동 일원 부지 96만㎡에 추진되는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은 물류 특화단지와 함께 이곳에 노후화된 도심의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푸드테크밸리를 함께 조성하는 국책사업과 지역현안사업 등이 융합하는 현장이다. 시는 TF팀을 구성, 사업시행자인 LH와 협의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에 나섰다. 내년 물류단지계획 승인에 이어 2023년 토지보상 및 착공, 2026년 준공 목표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는 낙후된 사노동이 신시가지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 조성과 함께 기존 노동집약적 물류에서 로봇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기술기반 전환을 선도하고, 1만6천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구리도시공사는 푸드테크 밸리 조성을 위해 지난해 기초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 사업안을 마련한 후 올초 사업타당성 및 사업화방안 수립용역, LH와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향후계획 등도 현재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했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민선7기 대형사업들이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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