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많은 경험 장점...한국, 일본, 태국 등 다양한 리그 거쳐
프로축구 성남FC가 베테랑 센터백 여성해(34)를 영입해 중앙 수비 강화에 나섰다.
여성해는 안양공고와 한양대를 거치면서 청소년 국가대표에도 자주 차출된 유망주 출신이다. 지난 2010년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매 시즌 주전으로 뛰며 프로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2014년에는 경남FC에 입단해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한국, 일본, 태국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하며 프로 통산 268경기를 소화했다.
여성해는 186㎝의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빼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과 강한 피지컬을 두루 갖췄으며, 양발 사용에 능해 전술적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성해는 “K리그로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저를 불러주신 성남과 김남일 감독님께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팀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해는 1일 성남의 지정 병원인 분당베스트병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 K리그 휴식기 동안 팀에 빨리 적응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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