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채소2동 상인들, 인천시에 대책 촉구

인천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 내 채소2동의 구조적 문제(경기일보 6월17일자 7면) 등에 대해 상인들이 인천시에 해결을 촉구했다.

남촌도매시장 채소2동 활성화대책위원회는 1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채소2동 판매장 구조 개선과 취급 품목 재설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채소2동은 건물의 절반 이상이 옹벽으로 막혀있는 데다, 주차장도 협소해 유동인구가 적은 구조적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매시장 개장 전 채소1동은 잎채소를, 채소2동은 뿌리채소를 취급하기로 협의했다”며 “하지만 현재 채소1동에서 뿌리채소까지 팔아 피해가 큰 만큼, 취급 품목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채소2동에서는 점포 98곳 중 폐업 등으로 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만 13곳에 달한다. 또 1만원도 나오지 않는 1일 매출로 폐업을 고민하는 점포 역시 10여곳이다. 앞서 채소2동 활성화대책위는 지난달 22일부터 남촌도매시장 관리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이어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개선 공사는 물론 추가적인 환경 개선 사업도 검토 중”이라며 “판매 품목 분리 등에 대해서는 중재안을 마련해 상인들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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