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료전지㈜의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했다.
인천시는 2일 박남춘 시장, 허종식·이성만 의원,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인천연료전지는 한국수력원자력 60%, 삼천리와 두산건설이 각 20%씩 공동 출자한 회사다. 인천연료전지가 운영하는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연간 8만7천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9.6㎿에 달한다.
인천연료전지는 앞으로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통해 연간 3억2천만㎾h의 전기를 생산하고 2만6천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열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연료전지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민체험 홍보관도 운영한다.
앞서 인천연료전지는 지난 2019년 1월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공사를 중단해야 했다. 이후 시가 관련 협의체의 구성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민·관합의를 이끌어내고 공사를 재개했다.
박 시장은 준공식에서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끊임없이 소통을 위해 노력한 민·관 협치의 소중한 결과물이기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이 인천의 친환경 수소에너지시대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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