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성사 혁신지구 사업 ‘속도’…19일 착공

고양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성사 혁신지구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시는 오는 19일 성사 혁신지구 조성사업 착공식을 원당 환승주차장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지구는 지난 2019년 말 국토부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한 4곳 중 한 곳이다. 나머지 3곳은 서울 용산과 천안 역세권, 구미 공단동 등이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지역에 공공 주도로 주거·상업·산업 행정 등의 기능이 집적된 지역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인 성사 혁신지구는 총사업비 2천915억원이 투입된다.

고양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참여하고 LH를 자산관리사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성사 혁신지구에는 건물식 공영주차장(360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근생·판매시설(1만4천927㎡),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 임대아파트(118가구), 분양아파트(100가구), 국·공립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성사 혁신지구 전체 9만9천836㎡ 중 26%인 2만5천886㎡에 산업지원시설을 조성한다.

이재준 시장은 “영상과 바이오 등 산업시설을 통해 1천475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6천85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둬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측 공영주차장 전면 외벽에 너비 30m, 높이 7.5m의 대형 LED 전광판도 설치해 일자리 광고와 공공행정 홍보기능 등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사 혁신지구는 지난해말 기술공모를 통해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올해초 기술제안을 반영해 시행계획을 변경했다.

지난달 시행계획변경인가 고시 등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도 마쳤다. 고양=최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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