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찬 수지신협 이사장... "성장의 원동력인 지역사회에 이익 환원 앞장"

이기찬 이사장님
이기찬 이사장님

“수지신협의 성장 원동력인 지역사회에 이익을 나누고 환원하는 것은 모두가 상생하는 첫 걸음입니다”

‘용인 수지신협을 스케치하고 색을 입혀주신 분’

이기찬 수지 신용협동조합 이사장(60)을 두고 직원들이 내린 정의다.

지난 1997년 수지신협 설립 발기위원으로 수지신협과 인연을 맺은 이 이사장은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을 위해 25년을 달려왔다.

그는 신협의 성장 비결로 조합과 사회공헌이 상생해야 한다는 일념 아래 활동을 이어갔다.

그동안 문화복지의 불모지로 지적됐던 수지구 동천동에 지난 2019년 수지신협 문화센터를 개관해 조합원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수지신협 문화센터는 작품전시, 영화상영, 취미생활, 금융서비스는 물론 문화와 쉼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운영방식으로 동천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발돋움했다. 여기에 더해 용인시 축구 꿈나무를 위한 ‘수지신협배 유소년축구대회’,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는 ‘신협 어부바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 밖에도 그가 이끄는 수지신협은 지난해 7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가운데 기부금액을 매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마을 청년들과의 상생에도 노력하고 있다. 그는 재투자되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 지역청년의 자립을 돕고자 수지신협 동천지점 옆에 붙어 있던 매장을 사들여 ‘청년협동조합180’에 무상임대하고 지난달부터 함께 카페어부바를 운영하고 있다.

카페 수익금은 기금으로 적립돼 지역 청년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에 사용되며 성공적인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수지구를 중심으로 카페어부바를 비롯해 총 5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그는 안정적인 수익과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환원과 기부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각오다.

이기찬 이사장은 “우리 조합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지역사회 환원과 기부를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수지신협을 믿고 이용해주신 조합원님과 지역주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원행사와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에게 자랑스러운 직장이 되도록 바람직한 직장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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